인플루언서는 '가부장제를 파는 이중 스파이'일 뿐이다.
2012 파키스탄 무장 반군의 ’10대 여성 교육 금지′ 방침을 비판했던 인물.
애플 TV+에 그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레이디 가가,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이 함께 조명됐다.
노벨상, 그래미상, 타임......
대단한 연설이다
기후변화 대처를 촉구해온 운동가다.
예윤영 활동가와의 인터뷰
여성들의 연대를 기리기 위해, 그녀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모았다.
남성에겐 그들의 권리를. 그 이상은 안 된다. 여성에겐 그들의 권리를. 그 이하는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남자 지식인들의 버릇이 잘못 들어 있습니다. 맥락에 따라서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성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식의 상대주의적 논변이 득세한 탓에, 정작 남자 지식인들은 페미니즘에 대해 지식을 달달 외울지언정 그것이 자기 자신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능력을 상실해버린 것 같습니다. 엠마 왓슨과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여성이고, 두 사람 모두 2015년 현재를 대변하는 페미니즘의 아이콘입니다. 고종석 선생님께서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사례를 들어 엠마 왓슨을 가르치신다고요? 이건 부산 사람이 광주 사람더러 목포 사람보다 너는 덜 차별당한다 운운하며 호남차별에 대해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 꼴입니다.
더 배운 사람, 더 가진 사람들의 세계라고 해서 불평등이 없는 것이 아니며 그 세계의 여성들이 양성평등을 주장하기 위해 반드시 더 불행해야 할 조건을 갖출 필요는 없다. 양성평등을 말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어떠한 특별한 자격 기준이 있는가? 그 기준에 따라서 그가 말하는 페미니즘에 등급이라도 매겨지는가? 그렇다면 현대대인으로서 '자유'의 가치를 말하면 그것은 족쇄를 차고 비참한 삶을 살다간 19세기 노예들이 말하는 '자유'보다 질이 낮은 것인가? 여기에 어떤 '진정성'의 위계라도 존재하는가?